마이너스 통장은 '한도 대출'다. 일정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다. 일반 대출에 비해 조기 상환 수수료 부담이 없고 간편하게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당국은 이전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영끌’과 ‘빚투’ 등으로 개인신용대출이 증가했다고 보고 여러 차례 시중은행에 신용대출 관리를 요청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KB 국민, 하나, 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은 주력 신용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정한 상태다. 너도나도 신청하고 있다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1. 마이너스 통장의 특징과 장점
마이너스 통장은 담보 없이 일으키는 신용대출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신용대출과의 차이점이라면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정식 명칭은 ‘한도 대출’. 입출금 통장에 대출 한도를 설정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빌리고 갚는 것이 자유로운 대출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내 통장의 잔액이 0원이어도 인출 가능하다. 마이너스가 찍힌 금액만큼 은행에서 빌려서 쓰고, 쓴 날짜만큼 이자를 내게 된다. 100만 원 한도 마이너스 통장인데 100만 원을 다 인출해서 썼다고 하면 100만 원에 대한 이자를 계좌에 넣어두어야 연체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마통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그래서 직장인이 되면 주위에서 마통부터 뚫어 놓으라는 얘기를 종종 듣게 된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만 쓰고 평소에는 잔액을 +상태로 유지시켜 놓으면 대출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l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다
l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이자를 부담한다
l 개설 이후 대출을 위한 심사를 하지 않는다
l 기간 연장 시에는 고객의 신용을 재평가한다
l 중도 상환수수료가 없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마이너스 통장은 쓴 금액만큼 이자가 쌓인다. 주의할 점은 복리로 이자가 붙는다. 첫 달 이자를 갚지 않으면 두번째 달에는 첫 달의 이자까지 합쳐져 이자가 붙게 된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은 만기 일시 상환이다. 보통 만기 1개월 전, 연장 여부를 확인하며 연장을 원하지 않으면 만기에 대출 총액을 일시 상환해야 한다. 마이너스 통장의 무분별한 사용은 신용등급 하락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용 시에는 단기간에 상환하고 대출의 비율은 한도 대비 30%를 넘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2. 마이너스통장 VS 일반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이자는 보통 일반 신용대출보다 높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언제 이자 수익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 리스크를 반영해 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대출 한도 총액이 아니라 사용한 금액에만, 사용한 일수에만 이자가 붙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느껴지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우선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복리로 붙sms다. 원금(마이너스 인출액)에서 발생한 이자가 다시 원금에 더해지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ek. 만약 연체라도 된다면 연체 이자가 높다.
따라서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할 때는 최대한 짧은 기간 안에 원금을 갚아야 한다. 만약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혹시나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자 한다면 월 지출액의 3~5배 정도를 예비 자금으로 따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또 내가 인출하지 않았더라도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한도는 나의 대출액으로 간주돼 신용도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대출을 발생시켜야 할 때 마이너스 통장 한도 총액이 내 신용대출 금액으로 잡힌다. 그러니 마통 개설 전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상환에 따라 돈의 사용처나 기간에 따라 대출의 종류는 달라지는 게 맞다. 무조건 마통부터 뚫는 건 현명한 자산 운용이 아니다. ‘일정 금액의 돈이 1년 내내 필요하다!’ 그러면 신용 대출이 낫다. 최근 열풍이 분 빅히트 공모주 청약처럼 ‘필요할 때만 돈을 인출하고 싶다, 1년 내내 필요한 돈은 아니다’ 생각되면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이 낫다.
대개의 경우 같은 조건이라면 신용대출이 마통보다 대출한도가 높다. 마통이 직장이나 연봉 정도만 고려하는 것에 비해 신용대출은 빌리는 사람의 경제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기 때문이죠. 또 신용대출은 상환 방식까지 약속하고 빌리는 돈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 또한 마통보다 신용대출의 문턱이 더 낮은 편이다. 마통은 대부분 신용등급 6등급 이내여야 하고, 3~6개월 이상 직장에 근무하고 있어야 하며, 4대 보험에 가입된 상태여야 하는 등 승인 조건이 더 까다롭다. 조건이 까다로우니 대출심사도 더 오래 걸리겠죠? 급하게 큰돈이 필요하면 마통보다는 신용대출이 조금 더 낫다.
3. 마이너통장 신청하기
l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역 복리 방식'으로 붙게 된다.
l 마이너스 통장은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어서 빌려 쓴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다. 조금씩 갚아나간다면 상환금을 줄일 수 있다
l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한도는 ‘나의 대출액’으로 간주돼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기본 서류: 신분증, 소득 증빙 자료.
직장인 추가 서류: 재직증명서, 최근 3개월 급여명세서, 건강보험 납부 내역서, 소득금액증명원.
신한은행 마이너스통장은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신청 조건과 금리를 잘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하면 신용등급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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